연금계좌를 운용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S&P500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S&P500은 미국 시장 전체를 넓게 담는 대표 지수입니다.
저도 연금계좌에서 S&P500을 가장 중요한 중심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제게 S&P500은 반려주식 같은 느낌입니다.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모아가는 자산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막상 연금계좌를 계속 운용하다 보니 한 가지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성장 속도입니다.
S&P500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AI, 빅테크, 클라우드, 반도체 같은 흐름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금계좌 안에서 나스닥100 ETF도 일부 담고 있습니다.
현재 퇴직연금 DC 계좌 기준으로 나스닥100 계열 ETF 비중은 약 20.7%입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약 14.4%,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약 6.3% 정도입니다.
금액을 공개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비율만 적어봅니다.
이 정도면 아주 작은 비중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나스닥100은 S&P500을 대체하는 자산은 아닙니다.
S&P500이 연금계좌의 중심이라면, 나스닥100은 은퇴 시점까지 자산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에 가깝습니다.

S&P500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나스닥100 ETF까지 나눠서 담아야 하나 싶었습니다.
S&P500 안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미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S&P500을 들고 있으면 어느 정도 미국 성장기업에도 투자하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나스닥100을 따로 보는 이유는 비중의 차이 때문입니다.
S&P500은 넓게 분산된 지수입니다.
반면 나스닥100은 기술주와 성장주 성격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같은 흐름을 조금 더 강하게 가져가고 싶다면 나스닥100 ETF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변동성도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스닥100을 중심으로 놓기보다는, S&P500 옆에 붙이는 성장 보조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S&P500을 핵심으로 보는 이유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나스닥100 ETF를 담는 이유는 성장성입니다
제가 연금계좌에서 나스닥100 ETF를 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합니다.
S&P500만으로는 성장성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연금계좌는 짧게 사고파는 계좌가 아닙니다.
10년, 20년 이상 길게 가져가야 하는 돈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의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은퇴 시점까지 자산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스닥100은 미국의 대표 성장기업들이 많이 들어 있는 지수입니다.
기술주 쏠림이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반대로 그 성장성을 기대하기 때문에 담는 자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욕심이라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욕심이 계좌 전체를 흔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중을 정해놓고, S&P500을 중심에 둔 상태에서 나스닥100을 함께 가져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주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연금계좌에서 나스닥100 ETF의 주력은 KODEX 미국나스닥100입니다.
퇴직연금 DC 계좌와 개인연금저축계좌에서 함께 모아가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DC 계좌 기준으로는 KODEX 미국나스닥100 비중이 약 14.4% 정도입니다.
여기에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도 일부 가지고 있습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비중은 약 6.3% 정도입니다.
두 상품을 합치면 제 퇴직연금 DC 계좌에서 나스닥100 계열 ETF 비중은 약 20.7%입니다.
이 숫자를 보면 나스닥100을 그냥 아주 작은 실험용으로만 보는 건 아닙니다.
제 연금계좌 안에서는 분명히 성장형 자산의 한 축입니다.
다만 S&P500을 밀어내는 주인공은 아닙니다.
S&P500이 중심을 잡고, 나스닥100이 성장 속도를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S&P500은 반려주식, 나스닥100은 보조 엔진입니다
제 머릿속에서 두 상품의 역할은 꽤 다릅니다.
S&P500은 반려주식 같은 느낌입니다.
한 번 정하면 쉽게 바꾸지 않고, 오래 같이 가는 자산입니다.
시장이 흔들려도 계속 모아가고 싶은 중심 자산입니다.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는 마음이라는 표현이 조금 거창할 수 있지만, 제게는 그 정도로 오래 들고 갈 자산에 가깝습니다.
반면 나스닥100은 조금 다릅니다.
나스닥100은 은퇴 시점까지 자산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입니다.
핵심 엔진은 S&P500입니다.
하지만 그 옆에 성장 엔진 하나를 더 달아두고 싶은 마음으로 나스닥100을 담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각자의 역할을 나눠 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스닥100을 너무 크게 늘릴 생각은 없습니다
나스닥100 ETF를 좋게 보고 있지만, 비중을 크게 늘릴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처럼 계좌가 커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매입하는 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나스닥100은 성장성이 있는 만큼 변동성도 큽니다.
상승장에서는 S&P500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더 불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스닥100을 많이 담는 것보다, 오래 들고 갈 수 있는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금계좌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수익률이 좋아 보인다고 비중을 갑자기 늘렸다가, 하락장에서 버티지 못하면 오히려 계획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은퇴 시점까지 계속 들고 갈 생각으로 나스닥100 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무리해서 비중을 키우기보다는, 제가 편하게 견딜 수 있는 정도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QLD와 나스닥100 ETF는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QLD ETF도 소액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QLD는 나스닥100의 하루 움직임을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나스닥100의 장기 성장성을 좋게 보기 때문에 QLD에도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만 QLD는 제 기준에서 일반계좌에서 하는 소액 테스트에 가깝습니다.
조금 재미도 있고, 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을 직접 경험해보는 의미도 있습니다.
반면 연금계좌 안의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다릅니다.
이건 제 계좌에서 주력 성장 상품 중 하나입니다.
QLD가 테마성 소액 실험이라면, 나스닥100 ETF는 은퇴 시점까지 들고 갈 생각으로 모아가는 자산입니다.
레버리지 ETF를 소액만 보유하는 이유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QLD ETF, 나스닥 2배라 끌렸지만 소액만 모으는 이유
연금계좌에서는 오래 들고 갈 수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연금계좌에서 ETF를 고를 때는 단기 수익률보다 오래 들고 갈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퇴직연금 DC든, 개인연금저축계좌든 이 돈은 은퇴 이후와 연결된 돈입니다.
그래서 저는 연금계좌 안에서는 너무 자주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좋아 보이는 상품이 나올 때마다 갈아타기 시작하면, 계좌의 중심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오래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담고 있습니다.
하락장이 오더라도 은퇴 시점까지 들고 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 자신이 없다면 비중을 줄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제 연금계좌 투자 원칙은 아래 글에서도 정리해두었습니다.
40대 가장의 ETF 투자 원칙, 수익률보다 먼저 보는 것들
나스닥100 액티브 ETF는 일부만 가져갑니다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도 일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이름 그대로 나스닥100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성격의 ETF입니다.
기본 나스닥100 ETF와 달리 운용사의 판단이 일부 들어가는 상품입니다.
액티브 ETF는 잘 운용되면 비교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액티브 ETF를 주력으로 크게 가져가기보다는,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중심에 두고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일부만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본 지수 ETF가 중심이고, 액티브 ETF는 보조입니다.
이 구조가 제게는 더 편합니다.
퇴직연금 DC와 개인연금저축계좌에서 함께 모아갑니다
저는 나스닥100 ETF를 퇴직연금 DC 계좌와 개인연금저축계좌에서 함께 모아가고 있습니다.
두 계좌 모두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계좌입니다.
그래서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에 더 맞는 상품을 담으려고 합니다.
퇴직연금 DC 계좌는 안전자산 30% 규정도 있고, 상품 선택에 제약도 있습니다.
개인연금저축계좌는 조금 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제 기준은 같습니다.
오래 들고 갈 수 있는가.
하락장이 와도 계속 모아갈 수 있는가.
내 계좌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 기준에 맞는다면 나스닥100 ETF는 연금계좌에서 충분히 가져갈 만한 성장형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직연금 DC 계좌 운용에 대한 생각은 아래 글에서도 정리했습니다.
현재 제 결론
저는 S&P500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연금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S&P500만으로는 자산 성장 속도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연금계좌 안에 나스닥100 ETF를 일부 담고 있습니다.
현재 퇴직연금 DC 계좌 기준으로 나스닥100 계열 ETF 비중은 약 20.7%입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주력으로 보고,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일부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게 S&P500은 죽을 때까지 가져가고 싶은 반려주식 같은 중심 자산입니다.
나스닥100은 그 옆에서 은퇴 시점까지 자산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입니다.
QLD 같은 레버리지 ETF는 일반계좌에서 소액으로 경험해보는 테마성 투자에 가깝지만, 나스닥100 ETF는 연금계좌 안에서 실제로 오래 들고 갈 주력 성장 자산입니다.
중요한 건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P500과 나스닥100의 역할을 나눠서 가져가는 것.
그리고 하락장이 와도 내가 이해하고 버틸 수 있는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
저는 그게 40대 가장이 연금계좌에서 나스닥100 ETF를 담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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