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에게 배당 ETF와 성장 ETF를 나눠 담는 이유

40대가 되고 나니 ETF를 볼 때 고민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수익률이 먼저 보였습니다.

어떤 ETF가 더 많이 오를까.

어떤 상품을 담아야 계좌가 더 빨리 불어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있고, 아이가 있고, 은퇴 이후까지 생각하다 보니 이제는 수익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산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젠가 그 자산에서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같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ETF를 볼 때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봅니다.

성장 ETF는 은퇴 전까지 자산을 키우는 엔진.

배당 ETF는 은퇴 후 현금흐름을 미리 연습하는 자산.

둘 중 하나만 고르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역할을 나눠 담는 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40대 가장이 배당 ETF와 성장 ETF를 역할별로 나눠 담는 이유를 설명한 투자 전략 썸네일

40대가 되니 배당 ETF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처음 ETF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성장형 ETF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S&P500, 나스닥100 같은 ETF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키우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자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게 S&P500은 거의 반려주식 같은 느낌입니다.

죽을 때까지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모아가는 중심 자산에 가깝습니다.

나스닥100은 그 옆에서 자산 성장 속도를 높여주는 보조 엔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 글에서도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나스닥100 ETF를 일부 담는 이유

그런데 40대가 되고 나니 배당 ETF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계좌가 오르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는 경험은 또 다르기 때문입니다.

분배금이 들어오면 금액이 크지 않아도 이상하게 계좌가 살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 제 ETF 분배금은 월평균 약 17만 원 정도입니다.

생활비를 바꿀 만큼 큰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은퇴 후 현금흐름을 미리 연습해본다는 의미는 있습니다.

제가 보유 중인 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

현재 저는 배당형 ETF와 커버드콜 ETF도 일부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런 상품들입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같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들을 모두 같은 성격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어떤 상품은 배당 성격이 강하고, 어떤 상품은 커버드콜 구조가 강하고, 어떤 상품은 채권혼합형 성격이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을 핵심 자산으로 보기보다는 현금흐름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구조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배금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상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ETF에 대한 생각은 아래 글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높지만 아직은 보조 자산이다

배당 ETF를 담는 이유는 은퇴 후 연습입니다

제가 배당 ETF를 담는 가장 큰 이유는 현금흐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은퇴 후 생활비를 미리 연습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은퇴 후에는 월급이 없습니다.

그때는 모아둔 자산에서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현금흐름이 배당이 될 수도 있고, 분배금이 될 수도 있고, 일부 매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막상 그때 가서 처음 경험하면 너무 늦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분배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월평균 17만 원 정도의 분배금은 아직 생활비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은퇴 후에 어느 정도 수량이 있어야 생활비에 도움이 될까.

분배금이 들어올 때 마음은 어떤가.

분배금이 줄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제게 배당 ETF는 단순히 지금 돈을 받는 상품이 아닙니다.

은퇴 후 생활비를 어떻게 만들지 미리 연습해보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성장 ETF가 중심입니다

배당 ETF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제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성장 ETF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게 더 중요한 것은 당장의 현금흐름보다 은퇴 전까지 자산을 충분히 키우는 일입니다.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성장형 ETF를 계속 가져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배당 ETF만으로는 자산이 크게 불어나는 느낌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분배금은 들어오지만, 그만큼 미래의 성장을 지금 미리 당겨 받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배당 ETF를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커버드콜 ETF는 더 그렇습니다.

분배금은 매력적이지만, 강한 상승장에서는 기초자산의 상승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배당 ETF를 중심에 두기보다, 성장 ETF 중심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현금흐름을 보조하는 역할로 보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은 아래 글에서도 정리했습니다.

월배당 ETF는 좋지만 이것만으로 살 수는 없었다

제가 보유 중인 성장 ETF와 테마형 ETF

성장 ETF 쪽에서는 S&P500과 나스닥100을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테마형 성장 ETF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같은 상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기대감이 큰 만큼 변동성도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핵심 자산이라기보다는 성장성을 더해보는 위성 자산에 가깝게 보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중심은 여전히 S&P500입니다.

S&P500은 오래 들고 갈 중심 자산입니다.

나스닥100은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입니다.

빅테크, AI, 양자컴퓨팅 같은 테마 ETF는 더 작은 비중으로 가져가는 관심 자산에 가깝습니다.

전체 ETF 투자 원칙은 아래 글에서도 정리해두었습니다.

40대 가장의 ETF 투자 원칙, 수익률보다 먼저 보는 것들

S&P500은 중심, 나스닥100은 성장 보조

제 포트폴리오에서 성장 ETF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S&P500은 중심입니다.

미국 시장 전체에 넓게 투자하는 느낌이고,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물론 S&P500도 하락장에서는 흔들립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가장 오래 들고 갈 수 있는 자산입니다.

S&P500을 중심으로 보는 이유는 아래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S&P500 ETF를 핵심으로 가져가는 이유

나스닥100은 조금 다릅니다.

나스닥100은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하는 자산입니다.

AI, 빅테크, 클라우드, 반도체 같은 흐름을 더 직접적으로 가져가고 싶을 때 나스닥100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그만큼 변동성도 큽니다.

그래서 저는 나스닥100을 S&P500을 대체하는 자산으로 보지 않습니다.

S&P500 옆에서 자산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당 ETF는 투자 재미와 심리적 안정도 있습니다

배당 ETF의 장점은 단순히 돈이 들어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분배금이 들어오면 계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락장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평가금액은 줄어들어도 분배금이 들어오면 마음이 조금은 덜 흔들립니다.

물론 분배금이 손실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오래 버티는 데 심리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배당 ETF의 중요한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는 결국 오래 해야 합니다.

오래 하려면 숫자뿐 아니라 마음도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배당 ETF는 제게 그런 심리적 완충 역할도 해줍니다.

성장 ETF의 불안도 분명히 있습니다

성장 ETF가 중심이라고 해서 불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불안은 하락장입니다.

S&P500도 하락할 수 있고, 나스닥100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락 폭 자체보다 회복 시간입니다.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하필 은퇴 시점에 큰 하락장이 겹치면 난감할 수 있습니다.

이건 40대 가장 입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장 ETF만 100% 가져가는 것도 편하지 않습니다.

성장 ETF가 자산을 키우는 엔진이라면, 배당 ETF와 일부 현금흐름 자산은 나중을 대비하는 연습입니다.

둘의 역할이 다릅니다.

배당 ETF와 성장 ETF는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배당 ETF와 성장 ETF를 비교하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

배당이 좋다.

성장이 좋다.

40대는 배당이 맞다.

아직은 성장이 맞다.

이런 식의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배당 ETF와 성장 ETF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자산입니다.

성장 ETF는 은퇴 전까지 자산을 키우는 엔진입니다.

배당 ETF는 은퇴 후 현금흐름을 미리 연습하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완전히 고르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건 내 나이, 가족 상황, 투자 기간, 소득 구조에 맞게 비중을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은 성장 중심, 나중에는 배당 비중을 늘릴 생각입니다

현재 제 포트폴리오는 아직 성장 중심입니다.

S&P500과 나스닥100이 중심이고, 배당 ETF와 커버드콜 ETF는 보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은퇴가 가까워지면 배당 ETF 비중을 조금씩 늘릴 생각입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현금흐름이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시점에는 계좌의 평가금액보다 매달 들어오는 돈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배당 ETF를 크게 가져가기보다, 미리 경험해보는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분배금이 들어오는 흐름을 익히고, 어떤 상품이 제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세금과 변동성을 함께 경험하는 단계입니다.

은퇴 후를 준비하는 연습이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제 결론

40대 가장에게 배당 ETF와 성장 ETF는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할이 다릅니다.

성장 ETF는 은퇴 전까지 자산을 키우는 엔진입니다.

S&P500은 중심 자산이고, 나스닥100은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보조 엔진입니다.

빅테크나 양자컴퓨팅 같은 테마 ETF는 더 작은 비중으로 가져가는 관심 자산입니다.

배당 ETF는 은퇴 후 현금흐름을 미리 연습하는 자산입니다.

월평균 17만 원 정도의 분배금은 아직 생활비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은퇴 후 생활비 구조를 미리 상상하게 해줍니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매력적이지만, 미래의 성장을 지금 미리 당겨 받는 느낌도 있어서 비중은 조심하려고 합니다.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배당 ETF는 은퇴 후를 준비하는 연습이고, 성장 ETF는 은퇴 전까지 자산을 키우는 엔진입니다.

지금은 성장 ETF가 중심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배당 ETF와 현금흐름 자산의 역할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어떤 ETF가 더 좋으냐가 아닙니다.

내 인생의 어느 구간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입니다.

저는 지금 그 역할을 조금씩 나눠가며 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 면책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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