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에 처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단순했다.
분배금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 배당 ETF나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도 좋지만,
커버드콜 ETF는 매달 들어오는 분배금 규모가 더 크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 점이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매달 돈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다시 ETF를 살 수 있고,
나중에는 생활비까지 어느 정도 계산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보유해보니 커버드콜 ETF는 단순히
“분배금 많이 주는 ETF” 정도로만 보면 안 되는 상품이었다.
분배금은 분명 매력적이다.
다만 상승장에서 기초자산만큼 따라가지 못할 수 있고,
상품 구조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꽤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내 결론은 이렇다.
커버드콜 ETF는 좋다.
하지만 아직 내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은 아니다.

처음엔 높은 분배금이 눈에 들어왔다
배당 ETF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커버드콜 ETF도 보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분배금이 높아 보인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이나 일반 배당 ETF보다
월 분배금이 더 크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에는 그 부분이 가장 크게 보였다.
투자를 하면서 매달 현금흐름이 생기는 것도 재미있는데,
그 금액이 일반 배당 ETF보다 크다면 더 끌릴 수밖에 없다.
처음 분배금이 들어왔을 때도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금액이 아주 크지 않더라도,
내 계좌에 매달 돈이 들어온다는 느낌은 꽤 강하다.
월급과는 다르다.
내가 일해서 받은 돈이 아니라,
내가 모아둔 자산에서 나오는 돈이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재미 때문에 커버드콜 ETF를 계속 보게 됐다.
현재 보유 중인 커버드콜 ETF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커버드콜 관련 상품은 네 가지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TIGER 엔비디아미국채권커버드콜밸런스.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계좌별로 보면 수익률도 조금씩 다르다.
작성 시점 기준으로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13.46%다.
연금저축계좌의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5.8%,
퇴직연금 DC 계좌의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3.35%다.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는 -4.07%,
TIGER 엔비디아미국채권커버드콜밸런스는 +0.69%다.
수익률만 봐도 알 수 있다.
커버드콜 ETF라고 해서 모두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채권이 섞여 있는지,
커버드콜 전략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래서 상품명에 커버드콜이 들어간다고 해서
전부 같은 상품처럼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퇴직연금 DC 수익률 +19.20%, 예금 깨고 ETF로 바꾼 이유
분배금으로 다시 매수하는 재미가 있다
커버드콜 ETF의 장점은 분명하다.
매달 분배금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분배금을 다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내 돈을 추가로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배금으로 ETF를 다시 사는 경험은 또 다르다.
내 자산이 만든 돈으로
다시 자산을 사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락장에서는 이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계좌 평가금액이 흔들릴 때도
분배금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다.
물론 분배금이 모든 손실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하락장에서 계속 시장에 남아 있게 해주는 힘은 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은퇴 후 생활비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직 분배금으로 생활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를 어느 정도 모으면
나중에 월 생활비 일부를 충당할 수 있겠다는 계산은 해볼 수 있다.
그 점이 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본다.
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커버드콜 ETF의 아쉬운 점도 분명하다.
상승장에서 기초자산만큼 오르지 못할 수 있다.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지수형 ETF가 강하게 오를 때,
커버드콜 ETF는 그 상승을 온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분배금을 받는 대신
상승 여력이 일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처음부터 알고 들어가야 한다.
분배금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총수익률 관점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물론 요즘은 예전보다 상승장을 어느 정도 따라가려는 상품도 있다.
예를 들면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같은 상품은
성장 테마와 커버드콜 구조를 함께 가져가는 형태다.
이런 상품은 분배금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초자산이 AI,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
분배금은 높아 보여도 가격 변동은 작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커버드콜 ETF도 투자 상품이다.
분배금이 나온다고 해서
원금이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분배금만 보고 들어가면 실망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를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분배금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월 분배율이 높아 보이면 쉽게 끌린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품 구조를 봐야 한다.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커버드콜 전략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배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상승장에서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커버드콜 ETF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모르면 실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분배금은 높은데 평가금액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거나,
기초자산은 많이 올랐는데 내 ETF는 덜 오르면 아쉬울 수 있다.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분배금이 들어와도
원금 하락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높으니까 좋은 상품”이 아니라,
“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상품인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핵심 자산은 여전히 미국 지수 ETF다
나는 커버드콜 ETF를 좋아한다.
분배금이 높고,
매달 돈이 들어오고,
은퇴 후 현금흐름을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은 아니다.
내 기준에서 핵심은 여전히 미국 지수 ETF다.
S&P500.
나스닥100.
이런 성장형 지수 ETF가 포트폴리오의 중심이다.
아직은 원금을 더 키워야 하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분배금만 보고 배당형 상품에 너무 많이 치우치면,
장기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미국 지수 ETF를 중심에 두고,
커버드콜 ETF는 현금흐름을 더해주는 보조 자산으로 가져가고 있다.
3년 동안 이것저것 다 해봤다. 결국 S&P500만 남았다
은퇴가 가까워지면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커버드콜 ETF 비중을 크게 늘릴 생각은 없다.
당분간은 현재 비중을 유지하면서
매월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입하는 정도가 맞다고 본다.
하지만 은퇴가 가까워지면 생각은 달라질 수 있다.
은퇴 후에는 자산을 키우는 것만큼
매달 생활비를 만드는 구조도 중요해진다.
단순 배당형 상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면,
커버드콜 ETF를 일부 섞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성장형 자산을 은퇴 이후에도 일정 부분 가져가면서
분배금으로 생활비까지 만들고 싶다면 커버드콜 ETF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때도 전부를 커버드콜 ETF로 바꿀 생각은 없다.
성장 자산, 배당 자산, 현금성 자산을 나눠서 가져가는 쪽이
내게는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주식만 들고 있기 불안해서 금 10%, 비트코인 5%를 넣었다
커버드콜 ETF가 맞는 사람
내 기준에서 커버드콜 ETF가 맞는 사람은 분명하다.
매달 높은 분배금이 필요한 사람.
은퇴가 가까워져서 생활비 현금흐름을 고민하는 사람.
성장형 자산을 일부 유지하면서도
분배금을 받고 싶은 사람.
포트폴리오 일부에 현금흐름 자산을 넣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커버드콜 ETF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조심해야 할 사람도 있다.
분배금만 보고 들어오는 사람.
상품 구조를 잘 모르고 사는 사람.
기초자산 상승률을 그대로 따라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
원금 변동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
이런 경우에는 커버드콜 ETF가 오히려 실망스러울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안정적인 예금이 아니다.
분배금이 높은 만큼
그 구조와 한계도 같이 봐야 하는 ETF다.
다른 대안은 자가배당이다
커버드콜 ETF 말고 다른 방법도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는 자가배당이다.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지수형 ETF를 꾸준히 모으고,
나중에 필요한 만큼 조금씩 매도해서 생활비로 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어쩌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분배금에 맞춰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성장형 자산을 오래 모은 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식도 쉬운 것은 아니다.
계속 시장을 신경 써야 하고,
언제 얼마나 팔지 판단해야 한다.
무엇보다 매도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는 자산을 파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커버드콜 ETF와 자가배당 중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성장형 ETF를 모아 필요할 때 직접 매도하는 방식이 맞는 사람도 있고,
매달 분배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구조가 더 편한 사람도 있다.
나는 지금은 성장형 자산을 더 키우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커버드콜 ETF와 자가배당을 함께 고민하게 될 것 같다.
내 결론은 이렇다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이 매력적인 상품이다.
일반 배당 ETF보다 높은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고,
매달 들어오는 돈으로 추가 매수하는 재미도 있다.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해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만 믿고 가기에는 조심스럽다.
상승장에서 기초자산만큼 오르지 못할 수 있고,
상품 구조에 따라 수익률 차이도 크다.
분배금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래서 지금 내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여전히 미국 지수 ETF다.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성장형 자산으로
원금을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커버드콜 ETF는 그 위에 현금흐름을 더해주는 보조 자산이다.
지금은 이 정도가 내게 맞다.
당분간은 현재 비중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가져가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비중을 더 늘릴 수 있다.
분배금은 좋다.
하지만 분배금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내게 커버드콜 ETF는 핵심이 아니라 보조.
그리고 나중에 생활비를 도와줄 수 있는 현금흐름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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