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최고치다. 지금 ETF 사도 될까?

고점이 무섭다.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나다.

“지금 사면 고점에서 물리는 거 아닐까?”

나도 그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그냥 샀다.

오늘은 사상 최고치 구간에서 ETF를 사도 되는지,
실제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정리해본다.

나스닥 사상 최고치 ETF 지금 사도 될까

지금 시장은 어디쯤 와 있나

2026년 4월 28일 기준

S&P500 →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 → 사상 최고치 경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18거래일 연속 상승

겁이 날 만한 숫자들이다.

이번 주만 해도 빅테크 실적이 쏟아진다.

오늘 MS·메타, 내일 알파벳, 30일 애플.
여기에 파월 의장 마지막 FOMC 기자회견까지.

변동성이 클 수 있는 한 주다.


“고점에서 사면 안 된다”는 말이 맞을까?

틀렸다.

정확히는, 반만 맞다.

단기 트레이더한테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ETF 장기 투자자한테는 다른 이야기다.

데이터를 보자.

S&P500이 역대 신고가를 기록한 날 기준으로
1년 후 수익률을 측정해보면

  • 신고가 당일 매수 → 평균 +12%
  • 신고가 아닌 날 매수 → 평균 +10%

신고가에 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고점이 무서워서 못 산” 구간이
나중에 보면 가장 후회되는 구간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겪어봤다

2025년 12월, 시장이 크게 빠졌다.

그때 나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마이너스를 보고 있었다.
팔고 싶었다.

팔지 않았다.
오히려 그달도 자동이체로 50만 원이 들어갔고
S&P500을 그 가격에 더 샀다.

지금 연금저축 수익률은 +70% 다.

반대로 2026년 초,
나스닥이 오르기 시작할 때 “고점인 것 같아서” 망설인 적도 있다.

그냥 샀다.
틀린 타이밍이 아니었다.


고점이 두려울 때 생각해야 할 것

시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고점 근처에서 보낸다.

이게 핵심이다.

S&P500은 지난 100년간 꾸준히 우상향했다.
지금 고점은 10년 뒤에 저점이 되어 있다.

“지금이 너무 비싸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그 느낌은 10년 전에도, 5년 전에도, 1년 전에도 똑같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사라는 말이 아니다

주의해야 할 상황도 있다.

1. 한 번에 몰빵하는 건 위험하다
고점이든 저점이든 한꺼번에 큰돈을 넣는 건 위험하다.
분할 매수가 맞다.

2. 단기 자금은 ETF에 넣으면 안 된다
1~2년 안에 써야 할 돈을 ETF에 넣으면
고점 매수 후 조정이 왔을 때 손실 확정이 날 수 있다.
ETF는 3년 이상 묵힐 수 있는 돈으로만.

3. 지금 들어오는 사람이 많다는 건 경계 신호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나도 해야 하는 거 아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이번 주 변수는 이것

오늘부터 30일까지 주요 이벤트가 몰려있다.

4월 28일 → MS·메타 실적 (오늘 장 마감 후)
4월 29일 → 알파벳 실적
4월 30일 → 애플 실적
           FOMC 금리 결정 (3회 연속 동결 유력)
           파월 의장 마지막 기자회견

실적이 기대를 밑돌거나
파월 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오면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

그게 오면?
나는 그냥 그달 자동이체를 기다린다.
어차피 살 거니까.


결국 이 질문으로 돌아온다

“지금 사도 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반대 질문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안 샀을 때 후회한 적이 더 많았나, 샀을 때 후회한 적이 더 많았나?”

나는 전자였다.


핵심 정리

  • 사상 최고치에 사도 장기 수익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
  • 고점이 10년 뒤엔 저점이 되는 게 역사의 패턴
  • 단기 자금은 ETF에 넣지 말 것
  • 한 번에 몰빵 말고 분할 매수
  • 이번 주 빅테크 실적 + FOMC → 단기 변동성 주의
  • 조정이 오면 오히려 싸게 살 기회
  • 결국 꾸준히 모아가는 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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