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 재테크 — 월급 줄어든 1년, 나는 이렇게 했다

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재테크를 공부하는 송파파입니다.

16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고 싶었고,
한 번쯤 멈춰서 내 삶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육아휴직을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월급이 줄어드는데 재테크는 어떻게 하지?”

육아휴직급여는 월급의 약 80% 수준에서 시작해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오늘은 육아휴직 중 제가 재테크를 어떻게 유지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겠습니다.

육아휴직 중 재테크 방법

육아휴직급여, 얼마나 줄어드나?

육아휴직을 시작하면 월급이 한 번에 줄어드는 게 아닙니다.
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듭니다.

기간육아휴직급여 수준
1~3개월통상임금의 약 80%
4~6개월통상임금의 약 60%
7개월 이후통상임금의 약 50%

저의 경우 실수령 기준으로

  • 직장 다닐 때 대비 1~3개월: 약 24% 감소
  • 4~6개월: 약 39% 감소
  • 7개월 이후: 약 52% 감소 예정

처음에는 “버틸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급여가 줄어드는 구조라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게 중요합니다.

👉 육아휴직급여 계산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2026 육아휴직급여 완전정리


가장 먼저 한 것 — 고정비 점검

월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한 건
지출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개인 용돈 축소
회사 다닐 때는 점심값, 커피값, 회식비 등
직장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나가는 돈이 많았습니다.
육아휴직 중에는 이 지출이 자연스럽게 줄었고
남은 용돈도 의식적으로 더 줄였습니다.

통신비 등 고정비 점검
쓰지 않는 구독 서비스, 불필요한 요금제를
하나씩 확인하고 정리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줄이면 바로 체감이 됩니다.


연금저축 50만 원, 유지할까 줄일까

육아휴직 중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연금저축 납입금을 유지하느냐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 6개월은 급여가 크게 줄지 않는 구조라
기존 납입금 50만 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7개월 이후 급여가 더 줄어드는 시점에는
그때 상황을 보고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이것입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연말정산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입니다.

50만 원씩 12개월, 600만 원을 넣으면
세액공제로 최대 99만 원이 돌아옵니다.
이건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확정된 수익입니다.

월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 원칙만큼은 지키고 싶었습니다.


육아휴직이 오히려 투자를 바꿨습니다

사실 재테크에 쏟는 시간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 앱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육아휴직을 하면서 그 습관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한 번도 앱을 열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대신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이 블로그 글을 쓰거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신기한 건 덜 들여다볼수록 마음이 더 편하다는 겁니다.

시장이 출렁여도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됐고
오히려 장기 투자의 본질에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매일 차트를 들여다보는 게
수익률을 높여주지 않는다는 걸
육아휴직이 가르쳐 준 것 같습니다.


복직 후에도 전략은 그대로

복직 이후에도 지금의 투자 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코어는 KODEX S&P500·나스닥100으로 장기 성장을 추구하고
커버드콜 ETF로 매달 분배금을 챙기는 방식입니다.

육아휴직 1년이 끝나도
포트폴리오는 킵고잉입니다.

월급이 다시 늘어나면
연금저축 납입금을 원래대로 회복하고
여유가 생기면 IRP 추가 납입도 고려할 예정입니다.


육아휴직 재테크, 핵심은 이것입니다

육아휴직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제가 경험으로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고정비부터 정리하세요
수입이 줄기 전에 미리 지출 구조를 점검하세요.
쓰지 않는 구독 서비스, 불필요한 고정비를
휴직 전에 정리해두면 훨씬 여유롭습니다.

둘째, 연금저축은 가능한 유지하세요
세액공제 혜택은 육아휴직 중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소득이 줄수록 오히려 세금 환급의 체감이 커질 수 있어요.

셋째, 투자는 덜 들여다볼수록 좋습니다
시장을 매일 확인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지 않습니다.
육아휴직이라는 시간이
진짜 장기 투자자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 육아휴직급여는 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구조
  • 미리 고정비(통신비·구독료·용돈) 점검이 필수
  • 연금저축 납입은 가능한 유지 → 세액공제는 확정 수익
  • 첫 6개월 유지, 이후 상황 보고 조정하는 단계적 전략
  • 오히려 덜 들여다보니 장기 투자 마인드가 생겨남
  • 복직 후에도 기존 전략 그대로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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